[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위기를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실시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6개월만에 다시 돌아왔다.
올해는 온라인여행사 총 49곳을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2만∼3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숙박할인권을 제공한다. 할인권 외에도 여행사 채널별로 특별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돼 비교검색만 잘 하면 어느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권을 구입할 수 있다. 숙박할인권의 이용방법과 각종 혜택, 주의사항 등을 정리해봤다.
◆ 숙박할인권이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 업계를 지원하고, 국민 여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쿠폰이다. 지난 2020년 8월과 11월, 2021년 11월에도 시행됐으나 그때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7일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재개했다.
◆ 어떻게 사용하나?
할인권은 다음달 8일까지 1인당 1회씩 발급되는데, 100만장이 소진될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유효기간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로, 시간 내 쓰지 않거나 예약을 취소하면 해당 쿠폰이 자동으로 소멸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미 사용자에 한해 쿠폰 수량이 남아있으면 오전 10시부터 재발급을 받을 수 있지만, 소진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콜센터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고객들은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할인권 발급 방법은 카카오톡 실행 → [친구] 탭 → “대한민국 숙박대전” 검색 → 대한민국 숙박대전 장애인 전용 채널을 선택하면 된다.
투숙기간은 숙박할인권 발급기간 내에 쿠폰을 받아서 예약을 하면 6월 6일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할인폭은 숙박비가 7만 원을 초과하면 3만 원, 7만 원 이하이면 2만 원이다.
◆ 어디서 발급받나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에 있는 숙박시설이다. 다만 미등록된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할인권 사용이 불가능하다.
할인권은 온라인 49개 여행사의 40개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40개 채널: 마이리얼트랩, 펀앤비즈, 오늘밤엔, G마켓, A옥션, 버틀러라운지, 넥스투어, 놀이의 발견, 떠나요닷컴, 뛰놀자, 마실, 호텔엔조이, 닥터트립, 카이트, 야놀자, 데일리호텔, 여기어때, 올마이투어, 와그, 원픽, 웹투어, 위메프, 위홈, 인터파크, 제주닷컴, 투어비스, 현대카드프리비아, 스테이앤모어, 트리플, 트립비토즈, TTBB, 트립토파즈, 티몬, 꿀스테이, 하나투어, 한투어, 더현대트래블, 호텔가, 호텔패스.
각 채널에서는 할인권과 함께 자사몰에서 숙박 예약시 추가 할인, 경품 증정 등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일례로 M여행사의 경우 숙박대전 2만∼3만 원권 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7만5000원 상당의 추가 쿠폰팩이 자동으로 바로 지급된다. 숙박대전 기간 동안 여러 번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여러곳의 숙소를 이용하고 싶다면 숙박대전 쿠폰 사용 후에 7만5000원 쿠폰팩을 사용하면 된다. 만약, 제주도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이나, 국내 다양한 지역을 방문할 여행 일정을 계획한다면 일정에 맞게 여러 숙소를 예약할 때 더 큰 할인을 받게 되는 셈이다.
또 Y여행사의 경우 숙박대전 쿠폰 사용에 60일전에 예약하면 최대 10%(최대 5만원 즉시 할인), 30일 전 예약시 7%, 14일 전 예약시 6%, 7일 전 예약시 5%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 주의할 점은?
감염병 재확산, 혹은 정부의 긴급 사업 중단 등 별도의 요청이 발생할 경우 상품 취소에 의한 환불 수수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준용해 처리된다. 단, 투숙이 임박한 당일 또는 1일 전 취소시 숙발시설의 개별 약관이 적용되며, 환불이 불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