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호수노인복지관, 행복나눔천사단 현판 제막식

마음을 나누는 선암행복나눔 천사단 현판 제막식. 사진=박연옥
선암행복나눔 천사단원들. 자랑스런 명단이다. 사진=박연옥

선암호수노인복지관(관장 이성호)이 지난 2014년부터 10년 동안 이 복지관에 기부한 기부천사들의 이름을 새긴 현판을 내걸었다.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은 지난 3월 26일 오전 10시 이 복지관 1층 로비에서 이성호 관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을 나누는 선암행복나눔 천사단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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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판식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 기부한 회원들과 기업 등 기부자들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가운데 노인인구 1000만명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들의 기부금은 독거노인 등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돼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됐다.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한 회원은 “계곡물이 모여 강물을 이루고, 강물이 모여 넓은 바다를 이루듯,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정성이 됐다”며, “모두가  행복나눔천사단에 참여해 이웃을 돕는다면, 우리 주변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고, 희망 가득한 아름다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현판식을 준비한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정선미 사회복지사와의 일문일답.

Q. 이번 현판은 누가 제작했나요?

복지관이 자체적으로 제작하려 했으나, 한진종합상사의 기부로 후원 받았습니다. 저희는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기부금 모금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지역사회에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이분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해 작은 정성을 모으는 계기가 됐습니다.

Q. 현재 활동하는 천사단 회원수는?

활동하는 회원은 350여명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후원 캠페인을 통해 증원할 계획입니다.

Q. 활동 중인 천사단 회원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처음엔 복지관 회원들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후원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과 기업인들도 참여해 주셨습니다. SK, 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 여러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부는 대부분 금전적 지원이 주를 이룹니다만, 어르신들이 빵이나 케이크 등도 많이 후원해 주셨고, 일부는 식사도 지원해 주셨습니다.

Q. 기부금은 주로 어디에 쓰이고 있나요?

기본적으로 독거 어르신들께 지원 대부분 나가는 편입니다. 이외에도 복지관 사업을 진행하면서 합창단이나 오케스트라 등 사업에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Q. 앞으로 계획은?

더 많은 후원 캠페인을 진행해 회원을 증원하고, 독거 어르신들 이외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전문적인 일손이 부족해 채워지지 않은 부분도 채워 드리고, 외롭게 생활하시는 분들께 위로와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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