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환영식…김두겸 시장, “시민 열정에 감사”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환영식이 9일 오후 7시 30분 울산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임경숙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환영식이 9일 오후 7시 30분 울산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임경숙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환영식이 9일 오후 7시 30분 울산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울산시는 이날 환영식 행사와 함께 유치 전략과 여정을 소개하고, 승인증서 등본 제막식도 열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조경사, 시민정원사, 환경단체 등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루체 예술단’이 축하공연을 했다. 이는 유치 성과를 시민에게 보고하고 앞으로 박람회 준비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퍼포먼스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울산시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로 울산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전남 순천시에 이어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국내 두 번째 도시가 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5일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 폴란드 바르샤바 총회에 참석해 유치 활동을 벌였다.

김두겸 시장은 “박람회 유치가 승인되기까지 시민들이 보내주신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지금부터 차근차근 내실있게 준비해 가장 성공적인 국제정원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울산시와 산림청 공동주최로 2028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 동안 태화강 국가정원, 삼산, 여천매립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태화강은 과거 공장 폐수와 생활 오수 유입으로 악명 높은 곳이었다. 십리대숲 일원은 비가 많이 오면 진흙밭으로 변하고 악취가 진동했다.

이후 울산시가 시민공원으로 조성한 데 이어, 2019년 7월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연간 500만명이 찾는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범시민 태화강 살리기 운동을 통해 2009년 1급수를 회복했고, 이후 현재까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좋은 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2028 국제정원박람회장 선정 과정에서 고환경오염과 공해 대명사였던 태화강이 울사니와 시민의 노력으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할 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명소가 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1000만명이 찾은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고려할 때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 1300만명을 예상했다. 이에 따른 경제 효과는 생산 유발 3조1544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5916억원, 일자리 창출 2만5017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임경숙 기자
임경숙 기자
우주 평화를 사랑하는 사진가,임경숙기자 입니다 내가 볼 수있는 눈이 마음을 비추어 왔기에 사진얘술은 진행형 인생 2막 미디어를 통해 슬기롭게 무지게를 그립니다

관련기사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