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앞 도로. 중앙선도, 버스정류장 관련 시설물도 없다. 사진=이정길

울산 남구 울산세관 앞 마을버스 정류장에 표지판이나 관련 시설이 없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남구 버스노선을 보면, 신정동 현대 홈타운 앞 버스정류장과 야음동 홈플러스 정류장 사이에 울산세관 앞 버스정류장이 지정돼 있다. 이 정류장은 932번, 926번, 929번 등 3개 노선버스가 지난다.

그러나 울산세관 앞 버스정류장 주변은 오래 전부터 정류장 표지판이나 관련 시설물이 없어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 도로도 특이하다. 도로 중앙선 표시가 없다. 길가 노란색 선이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고 있을 뿐이다. 행단보도도 없다. 횡단보도가 있어야 할 자리엔 흰색 선으로 주차장 표시를 했다.

주민들은 “버스를 이용할 때 도로 중앙에서 승하차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여름철 더위에는 햇빛을 피할 곳도 없다. 갑자기 비라도 내리면 피할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남구 관계자는 울산세관 앞 버스정류장에 표지판 및 승강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장 답사 후 내년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버스정류장 표지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울산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표지판을 세우면 지역주민들의 주차에 다소 영향을 줄 것 같다”면서도 직접 울산세관 버스정류장 주변을 방문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다.